안녕하세요. 문병옥입니다.
오늘까지 꽃샘추위라고 합니다. 내일부터는 풀린다고 하네요.
이제 완연한 봄이 오려나 봅니다.
그동안 기나긴 추위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주말에는 가족들과 함께 호수공원으로 가벼운 소풍을 나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기분이다~ 하고 도심에서 더 멀리 나가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통계로 보는 고양시’, 그 세 번째로 ‘내고향 고양시’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 나가볼까 합니다.
‘내고향 고양시’
먼저, 고양시민들의 고양시 평균 거주기간을 알아볼까요?
고양시민의 평균 거주기간은 약 12.55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각 구별로 따져 보면, 덕양구가 14.25년으로 가장 길었고 일산 서구가 11.46년, 일산 동구가 11.03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양시가 시 승격을 한 지 곧 20년이 되고, 신도시 개발이 막 시작되던 시기를 역산해보면 대충 고양시 주민들의 유입시기를 가늠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양시 거주 시기에 대한 통계가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나의 세대부터 고양시에 거주하기 시작했다’는 응답이 89.1%에 달했습니다. ‘부모 세대 이전부터 고양시에 거주했다“는 응답은 10.9%였습니다. 고양시 토박이 주민의 수가 상대적으로 좀 적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막 10년을 조금 넘게 살게 된 고양시에 대해 우리 시민께서는 ‘고향’으로서 점수를 몇 점을 주고 계실까요?
63.2%의 응답자께서 ‘고양시를 고향처럼 느낀다’고 대답해주셨습니다. 고향같이 느끼지 않는다는 응답자께선 36.8%였습니다.
그런데 좀 의아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고양시에서 출생한 자가 아닌 즉 비고양시 출신의 ‘고향에 대한 의견’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 안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5년에 조사한 바에 따르면, 비고양시 출신 고양시 거주자들 57.3%가 고양시에 대해 ‘고향같이 느낀다’고 대답한 반면, 2007년 조사에서는 54.2%만이 고향 같다고 응답하였습니다.
이 3%의 차이는 무엇 때문이었을까요?
아파트를 올리고, 학교를 짓고, 병원을 세우고, 시장 몇 개를 만든다고
내 고향다운 푸근함이 생겨나는 것은 아니겠지요.
시장으로서, 자치단체장으로서 한 차원 더 깊은 고민을 하게 만드는 중요한 지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고양시 행정은 몇 점?
시민이 보다 편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시민의 심부름꾼인 공무원들이 많이 피곤해야되겠지요? 그만큼 열심히 뛰어야 하니까요.
그렇다면, 고양시 시민들은 고양시 행정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고 계실까요?
시민 여러분의 피 같은 돈으로 낸 세금이니만큼, 만족도도 높아야겠지요?
그런데, 생각만큼 점수는 후하지 않았습니다.
세금대비 행정서비스가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해주신 시민들이 58.9%에 달했습니다.
반면에 ‘충분하다’고 응답하신 분은 6.3%였습니다.
이 조사에서 행정서비스 수혜정도가 세금에 비해 ‘충분하다’고 응답한 경우는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많아지는 경향이 있었다고 합니다.
고양시 인구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연령대는 30~40대로, 약 40%에 육박하지요. 그만큼 고양시는 젊은 도시입니다. 젊을 뿐 아니라 학력 수준 역시 매우 높습니다. 고양시에서 전문대 졸업 이상 학력을 가진 학부모는 44.25%에 달합니다. 전국 265개 시군구 중 10위를 차지합니다.
이에 따라 행정에 대한 눈높이와 요구 수준 역시 함께 올라갈 수밖에 없지요.
어르신들은 이런 젊은이들의 높은 요구 수준에 대해 ‘까다롭다’고 생각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해보면 될 것 같습니다.
소비자의 요구를 맞추기 위해 기업과 상품은 분기별로 서비스와 상품을 갈아치웁니다. 어떤 대기업은 간판격인 그들의 ‘이름’까지 바꾸지요.
예를 들자면, 우리들이 살아가면서 반드시 필요한 대표적인 생필품으로 ‘핸드폰’을 꼽을 수 있겠는데요. 10년 전의 핸드폰과 지금의 핸드폰이 비교가 될까요?
그런데 우리의 행정 서비스는 지난 10년간 과연 얼마나 진화해왔을까요?
10년 전의 벽돌 핸드폰과 지금의 아이폰과 같은 눈부신 진화의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을까요?
이 부분에 대해 우리 시민 여러분들,
위와 같은 내용으로 대답해주셨겠지요.
‘행정 서비스 불만족도 58.9%’
고양시를 비롯한 모든 지자체들 정신 바짝 차려야겠습니다.
우리 고양시
제가 엊그제도 말씀드렸습니다만,
고양시민들이 인식하는 고양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호수공원’을 꼽을 수 있었는데요.
또 하나의 랜드마크로 킨텍스를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현재 킨텍스는 2단계 확장공사 중입니다. 이것이 완공되면 전시면적만 아시아 4위, 세계 35위권이 된다고 합니다.
전시 사업 관련한 전망치만 봐도 제2 전시장 개장 5년째(2015년)에는 연간 384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1조 1,593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2,563억원의 소득 창출과 24,145명의 고용효과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수치들이 장밋빛 관측이 아니냐라는 우려의 목소리들이 높은 실정이지요.
현재 고양시가 부지 매입을 전담하고 있는 상황에서 킨텍스 2단계 확장공사가 진행중인데, 이로 인해 고양시가 발행한 지방채가 2,500억원 가량 됩니다.
고양시의 빚이 늘었다는 얘기입니다. 이에 따라 킨텍스 사업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들이 여기저기서 표출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우리 고양시 주민들의 생각은 어떨까요?
고양시 주민들은 일단, 킨텍스 지원시설 추진에 대해 ‘알고 있거나 들었다’고 응답하신 분이 72.9%에 달했습니다. 인지도는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그렇다면 2단계 사업 추진에 대한 의견은 어떨까요?
반대한다는 의견은 6.9%에 그쳤습니다. ‘찬성한다’가 62.9%, 보통이 30.2%였습니다.
이 결과를 일단 저는 이렇게 해석하고 싶습니다.
고양시 주민 여러분께서는 고양시에 대한 자긍심이 많은 분들입니다.
비록 신도시라는 이름으로 단시일에 조성된 100만 규모의 대도시지만, 많은 이주민들께서는 고양시에 대해 ‘고향’이라는 애착을 느끼고 사시지요.
킨텍스 = 고양시라는 등식,
사실 고양시와 규모가 비슷한 타 도시에서는 쉽게 가질 수 없는 상징성이기도 합니다.
고양시가 자랑하는 우리의 킨텍스가, 한국의 킨텍스-세계의 킨텍스로 나아갈 수 있도록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고민하겠습니다.
또한, 랜드마크인 호수공원과 킨텍스에 대한 고양시 주민들의 이용횟수가 늘어날 수 있도록 주민과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우리 고양시, 우리 호수공원, 우리 킨텍스
소중한 우리의 자원입니다.
오늘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공부할 때는 잘 몰랐는데, 이렇게 설명드리기 위한 글로 하나씩 풀어나가다 보니
우리 고양시가 당면한 문제들이 어떤 어떤 것들이 있는지 머릿 속에 그려져 가는 것 같습니다.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양시민 여러분,
오늘도 행복하십시오. 감사합니다.